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제6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치료방법으로, 혈액이 좁아지거나 막힌 관상동맥을 거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고난도 수술이다.

이번 제6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허혈성심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의 주요 항목은 ▲수술건수 ▲수술 시 내흉동맥을 사용하는 비율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 ▲수술 후 사망률(30일내)과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병원은 수술 후 감염(종격동염 포함)으로 인한 재수술률 0% 등 전 부문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관상동맥우회술은 많은 경험과 노력한 숙련도가 필요한 수술로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 병원의 우수한 의료 수준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난도의 중증 질환 치료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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