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15분께 군산시 오식도동 한 금속처리공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 내에 적치된 알루미늄 가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7대와 인력 9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금속 분말에 불이 붙은 경우 일반 화재처럼 물을 이용해 진화작업에 나설 수 없을 뿐 아니라, 창고 내에 적치된 1만여 톤의 금속 분말을 모두 꺼내기도 해야 해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재산피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진화가 완료되면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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