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지난19일 복지관 이용 장애인과 보호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짜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매년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한 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식당 일품향의 후원과 봉사로 마련됐다.

일품향 이대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긴 장마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다가오는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짜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짜장 나눔 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일품향 이무영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점심시간에 맞춰 미리 준비해 온 재료로 짜장면을 만들고 복지관 직원들은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음식과 반찬을 나르고, 설거지를 벌이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이무영 대표는 “작은 정성에도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힘이 들지만, 미소가 절로 났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와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복지관 남영희 관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해주신 일품향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관과 다양한 연계를 통해 함께 소통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품향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한결같은 마음으로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중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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