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회(의장 신용균) 의원들은 지난 13일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지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하여 섬진강댐 방류에 따른 순창군 피해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집중호우가 예보되었던 지난 8일 수자원공사 섬진강지사는 당초 방류량인 초당 600톤 이내에서 2,500톤 이내로 변경 요청하여 적법한 승인 절차를 밟아 방류하였지만, 당초 물관리위원회에 최대방류량이 초당 600톤이라고 보고했던 것에 비해 3배가 많은 1,800톤을 방류하여 순창군 내 섬진강 하천 유역 주택・도로・농경지 등 침수 피해를 확산시켰다.

순창군의회 의원들은“집중호우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사전에 방류량을 늘렸더라면 방류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이와 같은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댐 방류량 매뉴얼을 전면 재검토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신용균 의장은“이번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수자원공사의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모든 피해 보상과 호우 관련 피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을 철저히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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