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건당국은 10일 몰도바 공화국 국적 20대 여성 A씨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으며, 해외감염 사례는 21번째다.

전북의 한 대학의 학생인 A씨는 몰도바공화국에서 터키 이스탄불 공항을 거쳐 8일 오후 5시 40분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공항버스로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대학 차량으로 기숙사에 도착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학생은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며, 검체검사 결과 10일 오후 4시경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전북대병원에 입원했다.

도는 확진자가 탄 공항버스와 이동차량, 기숙사 등에 대해 소독을 하고 인천검역소에 항공기와 공항 내 접촉자 조사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5일 아산 24번 확진자가 남원시 소재의 한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 24번 확진자 B씨는 5일 경남 거제시와 통영을 거쳐 남원을 찾았으며, 당일 오후 5시 50분부터 8시 40분까지 지인 4명과 남원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후 9시 남원을 떠나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 24번 확진자는 6일 인후통이 발현됐으며, 7일 고양시 9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락을 받았다.

그는 아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8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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