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9일 호우 피해지역인 마령면 원강정 도로교량유실현장과 성수면사무소를 찾아 이재민 대피 상황을 확인하고 지원방안을 확인하는 등 호우피해상황 및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진안군은 지난 7일부터 누적 강우량이 450mm에 이르는 물폭탄 같은 집중호우로 인해 곳곳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하천 및 저수지가 범람하고 이로 인한 침수우려로 13개 마을, 380여명의 주민이 면사무소와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고, 주천면 양명마을 앞 지방도 725호선 외 도로 7개소가 침수 및 유실이 발생하여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긴급복구에 나섰다.

아울러 전 군수는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가 발생한 금산정수장 도수가압장(진안군 안천면 삼락리 소재)에 긴급 방문했다.

집중호우가 계속되자 용담댐의 방류량이 증가했고, 그로 인해 금산정수장 도수가압장에 침수가 발생하여 광역 용수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로 인해 진안군 1개읍 4개면이 단수되어 6,235세대 12,880명이 생활용수 사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전춘성 군수는 가뜩이나 비피해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주민들이 단수까지 겪게 되는 불편 상황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휴일도 반납 한 채 금산정수장 도수가압장을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 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금산권지사에서는 가압장내 침수 부위 양수작업을 통한 배수 및 시설물을 복구하였으나 진안군에 필요한 적정 용수량이 공급되지 않아 부귀면 및 정천면의 단수가 3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에 진안군은 생수 1,700박스를 배부 완료했으며, 급수차를 활용하여 배수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이 될 때까지 주민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안호영 국회의원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사전점검 및 교통통제 구간 긴급복구로 당부했다.

이에 전춘성 진안군수는 비가 그치는 대로 군청 전 직원의 읍면 출장을 통한 피해 조사를 실시할 것과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응급복구를 진행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진안군은 이번 집중호우 기간 동안 들어온 시설피해 459건 중 225건을 응급복구 완료했으며, 농경지 피해 등에 대한 일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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