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가 여름휴가를 중단하고 호우피해 현장 긴급점검에 나섰다.

진안군은 8일 오후 4시 기준 평균 누적 강우량이 347mm(마령면 439mm)로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용담댐의 저수율이 100%를 넘어 초당 3,2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어 용담면 일원의 침수가 우려되는 등 기록적인 비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자 진안군수는 휴가를 중단하고 사전 예찰을 실시했다.

특히, 산사태가 발생한 용담면 송풍리 등을 순찰하고, 농경지 침수 우려지역을 방문하는 등 현장 확인에 나섰으며 담당자들에게 응급복구 및 안전조치를 지시하여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월 28일에서 31일까지 비로 인해 발생한 855건의 피해 중 442건에 대해서는 응급복구로 복구 완료했으며 나머지 413건에 대해서는 농작물을 제외한 시설물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 예산을 확보하는 등 항구적인 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주말에도 많은 비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선제적 대응으로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연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안군은 호우특보 발령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13개 실무반 196명을 편성하여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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