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치매안심마을에 가스자동잠금장치를 43가구에 무상으로 보급했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자신이 오랫동안 지내온 마을에서 치매를 앓더라도 주위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살아왔던 동네에서 더불어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지역 공동체를 의미한다.

가스자동잠금장치 설치 가구로 선정된 43가구는 치매환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중앙2동과 원단양 마을에서 치매환자, 독거노인, 고령자 순으로 선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제주지역본부의‘건강한보험의 온도 365’ 사업과 연계하여 고령의 치매환자 가구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군은 7월 한달 동안 가스배관 실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지난 5일 선정된 43가구에 대하여 5만원 상당의 가스자동잠금장치를 무상으로 보급했다.

이에 따라 진안읍 중앙2동과 원단양 마을에 거주하는 치매환자 가정의 가스자동잠금장치 보급률을 89%로 높임으로써 고령의 치매환자가구의 가스로 인한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진안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친화적 환경개선을 위하여 응급전화번호와 생활 안전을 위한‘주거환경 안심 스티커’ 9종을 제작 배부하여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전춘성 군수는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는 진안군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며 치매예방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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