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백구특장차 전문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한 지역 성장거점 발판을 마련하고 전북 핵심 전략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시는 백구특장차전문단지를 국내 유일의 특장차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해 “특장건설기계 혁신클러스터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김제시의 노력과 단계적 추진전략을 들여다본다.

-백구특장차혁신클러스터 조성의 청신호

김제시는 백구특장차전문단지의 발전 잠재력과 기존 인프라의 강점을 살려 실현가능성이 높고 내실 있는 사업발굴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2020년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 특장차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아 지역성장거점으로 그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백구특장차혁신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면적은 제1단지 328,733㎡과 제2단지 366,322㎡, 지역상생거점단지가 될 주택단지 32,000㎡ 총 697,055㎡이며, 김제시가 사업시행자로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기관인 LH, 한국교통안전공단, 산업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한국특장차협회가 공동협력추진을 약속하여 지역 혁신 선도에 앞장 설 예정이다.

-특장차종합지원센터 구축

김제시는 고객 맞춤형 다품종 소량 생산에 특화된 특장건설기계산업의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장차 전문단지(A=327,733㎡)를 조성하여 관련업체 30개사를 유치하고, 추가로 조성중인 백구 제2특장차전문단지(A=336,322㎡)에도 17개사 입주의향서 제출 및 10개사 MOA체결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선도지구 기반시설비 100억 원 중 8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여 기업의 제품과 공정 애로 사안을 해결하고 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특장차 종합 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특장 및 튜닝부품연구시설 및 실증센터 등을 연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산학연 협력 및 R&D확충을 통한 교육 및 훈련시설을 조성하여 고숙련기술자를 양성,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특장산업의 집적화와 관련 산업의 확산에 따라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특장기계산업을 선도하는 특장차혁신클러스터를 조성, 특장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 지역상생거점단지 조성 경제 활성화 도모

특장차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특장차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그동안 입주기업들의 정주환경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그래서 투자선도사업 기반시설비 100억 원 중 14억 원을 확보하여 백구면 부용리 일원에 32,000㎡의 지역상생거점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그 내용으로는 아파트 100세대 건립, 광장 및 공원 조성, 주차장 확충, 진입연결도로 500m구간 8미터 확장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백구면 기초생활 거점육성사업 등 타부서 사업과 연계하여 복지119센터, 보건소 등 지원시설을 신축하여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 백구일자리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

김제시는 백구특장차산업, 스마트팜혁신밸리사업 등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당 산업종사자에게 일자리와 연계한 저렴한 주택을 공급해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백구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유형으로 지난 5월 LH와 공동으로 ‘백구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00호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공모서를 제출, 지난 7월 22일 공모에 선정되었다.

2021년 상반기 주택건설사업승인이 이루어지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착공할 예정으로 지역전략산업 종사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지원시설을 제공하여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특장차 자기인증센터 건립(확충)

지방 최초로 백구특장차단지내에 특장차 안전검사와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특장차 자기인증센터(국비 30억 원, 지방비 35억 원)를 2017년 4월 개소하여 시험동과 연구동을 건축하고, 교통안전공단에서 장비 15종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가변축 조작장치 시험장비’와 ‘도난방지장치 시험장비’ 시험인증검사가 의무화됨에 따라 시험인증검사를 위한 성능시험 장비 보강을 위해서 자기인증센터 안전평가동을 신설할 계획으로, 2개 장비가 구축되면 생산과 인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자기인증센터가 조성되어 특장차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예정이다.

- 신성장동력창출 지역발전 견인

미래 차산업이 3대 국가 전략산업 중심으로 부상하자 모든 지자체가 자동차와 관련된 산업 육성을 모색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국내 유일의 상용차산업 집적지로서 그중 김제 백구 특장차전문단지는 군산 타타대우상용차 및 상용차 주행시험장, 전주 현대자동차전주공장 및 차세대 자동차 전장센터, 그밖의 다수의 협력업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특장 건설기계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통해 단지 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기술개발에서부터 부품제조, 특장차 조립, 인증 및 검사라는 특장 기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선순환경제의 배후단지가 될 지역상생거점단지를 조성하여 특장기계산업 발전촉진 및 특장차 혁신클러스터를 완성할 방침이다.

또한 특장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시 년 8,000억 생산이 가능하고 1,3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어 초고령화 문제에 직면에 있는 김제시에 청년층 유입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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