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도내 유통 중인 먹는 샘물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4일부터 7일까지 대형·소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판매중인 먹는샘물을 수거해 수질 기준과 수원지, 표시기준, 유통기한 초과 여부 등을 점검한다.

총 151개사 520여개 제품 가운데 전북에 유통되는 먹는샘물 중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도는 2인1조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해 유통매장에 직접 방문, 현장에서 먹는샘물 표시기준과 유통기한 등을 확인한다.

생산업체별·제품별로 중복되지 않도록 수거해 총대장균군, 사모넬라, 쉬겔라 등 50가지 항목이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 할 방침이다.

도는 표시기준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하거나,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부적합한 경우, 생산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내 유통 중인 먹는샘물 관리를 철저히 해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통매장에는 수거검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실시한 먹는샘물 수거검사에서 58개 제품 모두 수질 기준을 만족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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