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영양간식으로 인기가 높은 고창고구마 첫 수확이 눈길을 끄는데 는 고구마 가격이 최근 다른 물가에 비해 너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3일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현실에도 불구하고 농가들이 열정을 가지고 황토땅에서 재배한 햇고구마를 첫 수확했다며 특히 속성재배기술로 가을 고구마 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다.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정식 후 150일이 자라야 수확이 가능하나, 속성재배기술(비닐멀칭 후 이중터널 설치)을 도입해 한 달 정도 앞당겨 수확하게 되면서 여름 휴가철에 맞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인기를 끌 전망이다.

고창지역은 서늘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고구마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게르마늄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한 황토 땅에서 자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유기상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현실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며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최고의 품질로 명성을 날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고구마는 1185농가가 1250㏊를 재배해 지역 대표농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 햇고구마 수확에 들어간 고창황토배기 청정고구마영농조합법인(대표 서재필)은 햇고구마 1500톤을 전국 이마트와 도매시장에 1㎏당 4000원에 출하할 예정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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