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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연극의 미래를 점치는 제24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하는 연극제로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전북지역 예선대회를 겸하고 있다.
  올해 전북청소년연극제는 6월초 진행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변경됐고, 참가 학교팀 수도 줄어들었다.
  출전팀은 전주제일고 까멜레온의 ‘행복한 집의 아이를 구해주세요’(김송비 작/황미영, 김송비 연출), 전주대사범부설고 산목의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김정숙 작/신재은 연출), 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의 ‘포에티카비행사’(정은비 작/임여원 연출), 전주상업정보고 ING의 ‘그날의 외침’(ING 작/정윤지 연출) 등이다. 
  출전팀 가운데 전주제일고와 전주상업정보고는 창작 초연작을 선보인다.
  대상작은 전북도지사상을 비롯해 오는 11월 16일부터 28일까지 경상도 밀양시에 열릴 예정인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또 최우수상은 전북교육감상,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 등이며 우수상은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상, 특별상은 희곡 및 스태프 분야로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이 수여된다.
  여기에 최우수연기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 우수연기상(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상), 연기상(이하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상), 우수지도교사상, 공로상(연기지도) 등이 마련됐다.
  전북연극협회 조민철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출전학교 수는 줄었으나 참가팀들의 의지는 역대 최고라 할 수 있다.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 흘려온 땀과 노력은 무대 위에서 보상받을 것이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출전했으니 대상이 목표겠지만 수상보다 참가 자체의 소중함과 과정을 중요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제 주인이자 전북연극의 미래인 참가자들은 이미 모두가 진정한 승자다”며 “아직은 작지만 큰 영웅들이다. 세상의 주인이 될 무대의 주인들이 만든 연극잔치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제 심사에는 양문섭 창작극회 운영위원, 정두영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정상식 한국연극협회 완주지부장 등 3명이 참여해 공연의 창의성, 지도교사와 학생간 조화, 기성극 모방보다 학생극다운 작품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볼 예정이다.
  전북청소년연극제와 병행되던 청소년독백경연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한편 전북청소년연극제는 비대면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심사위원만 공연장에 입장하며, 행사관계자 등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킨 후 행사에 참여하며, 온라인으로 공연상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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