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욱중 중앙경찰학교 수사법률학과 교수가 28일 저녁 금산중 강당에서 전북현대 유스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 특강을 하고 있다.

  전북현대 유스 팀인 영생고와 금산중 선수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와 도박 예방 특강이 지난 28일 저녁 금산중 강당에서 열렸다.
  강사로 초빙된 김욱중 중앙경찰학교 수사법률학과 교수는 이날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성착취물 제작, 배포 등 실상을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상황에 따른 대처방법을 소개 했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이 쉽게 현혹되기 쉬운 사례를 선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일반인에게는 합법적이지만 선수들이 접하면 처벌 받을 수 있는 ‘토토’와 게임을 위장한 도박 프로그램을 구분할 수 있도록 도움말을 제공했다.
  김욱중 교수는 “청소년기에 순간 실수로 성범죄나 도박에 연루돼 미래를 통째로 잃어버린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오늘은 특히 축구 선수로서 성공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인 만큼 최소한 ‘몰라서’ 어려움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사례별로 쉽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 선수들은 방역 수칙에 따라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별로 충분한 거리를 두고 앉아 경청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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