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코로나19와 7월초부터 시작된 장마 등의 영향으로 수박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진안고원 명품수박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한다.

최상의 품질과 당도를 자랑하는‘진안고원 명품수박’은 지난 16일 하우스 수박 출하를 시작으로 27일부터는 비가림 터널하우스 수박을 본격출하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진안동향 수박축제’가 취소되고 7월에만 20여일이 넘도록 장마가 지속되어 전년에 1일 250여톤 출하되던 물량이 올해는 1일 100톤 규모로 전년대비 60% 가까이 줄어들면서 수박재배 농가가 판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진안군에서는‘진안고원 명품수박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속 직원 및 가족은 물론,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 전국의 향우회에도 ‘내고향 진안사랑 농가사랑’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주시에 위치한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에서도 상품(8~9kg)기준 수박을 17~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며, 내고향 진안수박 판매를 위해 홍보와 시식회 등을 병행추진하면서 관내 수박출하량을 고려하여 추가 할인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수박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우리 진안농가들의 시름이 조금 이나마 덜어졌으면 한다”며 “많은 기관과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내고향 진안사랑과 농가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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