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북대 등 도내 5개 대학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전북 시대를 위한 연대 협력 강화에 나섰다.

도는 29일 우범기 정무부지사와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등 5개 대학 기획처장·산학협력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위기 극복방안 및 전북경제 활성화 방향성 설정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 위기에도 위축되지 않는 관학 협력의 중요성 및 R&D 협력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올해 271억4900만원(60개 사업)이 지원되는 도비 지원 협력사업 중에서 일자리 경제, 농축산식품, 혁신성장산업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가졌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 44억2900만원(도비 34억6000만원) ▲지역 특성화 전문인력 양성 51억1200만원(도비 34억원) 등 인력양성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기술 융합연구센터 구축 44억7600만원(도비 10억원) ▲편성이 예정된 탄소소재 생체적합성 의료기기 지원센터 등 14개 연구개발 지원사업이 다뤄졌다.

이날 토의에서는 산학협력 집적화를 통해 도내 대학이 지역 고용이나 지역 전략산업과 직결되는 연구개발사업을 선도하는 방안과 지원사업에 대한 도민 정책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업성 높은 신규사업 발굴 노력 등 위기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우석대 백유진 기획처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앙 공모사업에 다양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전북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광대 이형효 기획처장은 “긴밀한 정보교류 및 정부 정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도·시군·대학의 협의체 운영과 더 많은 소통 기회를 원한다”고 밝혔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생존 경쟁에서 지자체와 대학은 극심한 고통을 견딜 각오로 혁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탄탄한 관학 협력체계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지역 신산업구조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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