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유기동물위탁보호센터 25개소에 대한 긴급점검에 들어간다.

29일 도는 최근 도내 한 유기동물위탁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이 육견농장으로 불법 반출되고, 관련 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됨에 따라 도·시군·동물보호단체로 점검반을 구성해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하는 영업자 준수사항 및 시설기준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동물보호시스템에 자연사 또는 안락사 처리된 동물이 불법으로 육견농장 등으로 반출되는 사례 ▲유기되지 않은 동물을 동물보호시스템에 기재하여 보조금을 불법 수령하는 사례 ▲보호 중인 동물의 질병치료 등 위생적 보호상태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점검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문제점이 드러나는 보호센터에 대해서는 지정취소 및 불법 사항 적발 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향후 시·군이 직접 유기견을 보호하는 직영 동물보호센터 설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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