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과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옥건축을 위한 공동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창군청 2층 회의실에서 유기상 군수와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옥 공동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창군과 전북대학교는 보유한 시설과 장비의 공동 이용, 한옥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학이 갖고 있는 정보제공과 신사업 발굴, 기술이전 등 협력체계 구축 등에 울력한다.

한옥 전문인력 양성은 고창군이 올해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고창군 한옥전문인 양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인구유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9000만원을 확보함으로써 가능해 졌으며 이에 따라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는 지역청년을 위한 목조건축 교실, 집수선 건축 교실, 한옥건축 교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원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한옥 교육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한옥 건축분야 산업발전과 함께 지역발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으며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과 전북대학교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해, 지속가능한 관학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상호 이익 증진과 고창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과 전북대학교는 지난 2011년 농생명과학과 개설 및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12년, 2016년, 2020년에 걸쳐 4년 학사일정으로 한옥건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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