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10월 예정된 ‘2020 정읍 대한민국 VR·AR 체험박람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지역축제와 문화예술행사 등이 대폭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 정읍시도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박람회를 전면 취소하고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박람회는 체험 장소가 실내인 만큼 불특정 다수의 실내 공간 밀집이 예상돼 축제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는 것.

시 ‘2020 정읍 대한민국 VR·AR 체험박람회’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다.

정읍 대한민국 VR·AR 체험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른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 첨단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지난해 정읍 대한민국 VR·AR 체험박람회는 유치원생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을 통한 교육 효과를 고려한 풍성한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상황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며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며 내년에 더욱 내실 있는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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