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대 김제시의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위사진= 김제시의회 현 의장단. 가운데= 민주당의원,아래쪽=김제시민-사회단체)

(속보)제8대 김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현 의장단 무소속의원과 원 구성에 참패한 더불어 민주당의원들이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추락한 시의회 위상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오전 9시30분 시청 브리핑 룸에서 김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진입에 실패한 더불어 민주당 김복남의원과, 김영자의원(가선거구),노규석의원, 이정자의원, 오상민의원을 포함해 무소속 박두기의원 등 6명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최근 낯부끄러운 시의회의 사태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지고 전체의원은 자격이 없으므로 전원사퇴”를 요구하며 현 의장단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또한 이들은 “시민에게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하루속히 김제시의회의 현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시의원 전원사퇴를 숙고 해주시 바란다.”며 현 의장단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온주현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은 11시 기자회견을 통해“의원 간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민여러분들게 씻을 수 없는 크나큰 상처를 드리고 원 구성 과정에서 벌어진 잇단 잡음과 불협화음으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을 숙였다.

온 의장은 이어“의원 간 화합과 상생을 통해 원 구성으로 빚어진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면서“더불어 민주당의원들이 주장한 김제시의원 전원사퇴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전원 사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같은 날 김제시의회 바로세우기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도 시청 브리핑 룸에서 “왜 부끄러움은 김제시민의 몫이 여야 하는가?” 시의원들의 책임론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김제시의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단체는 또 “그동안 김제시의회가 보여준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의회의 구성원으로 책임이 있다고 느끼는 의원이 있다면 시민께 사죄하고 스스로 사퇴”를 요구하고“ 우리들의 요구에도 아랑곳 않고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의원들에게는 김제시민의 이름으로 정치적 사망선고를 내릴 것이다 ”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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