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군산-제주 노선에 대한 취항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8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제주항공 측이 군산-제주 노선 취항을 위해 미공군 활주로 사용허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장에게 2차례 활주로 사용허가를 조속히 해줄 것을 부탁하고 전투비행단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군산-제주 노선은 적자 노선이 아닌 흑자 노선이기 때문에 제주항공 뿐 아니라 다른 저가항공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북 하늘길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최근 전라북도 내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한 이스타항공 지원에 대해 “필요한 금액이 너무 크다 보니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며 “파산으로 갈 가능성이 큰 데 손실을 메워보자는 것에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유일한 하늘길인 군산-제주 노선은 이스타항공 2편과 대한항공 1편 등 매일 3항차(왕복 6회)로 운행됐지만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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