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8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비대면 온라인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로 변경돼 오는 8월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전라북도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자와 판매자가 밀착 접촉하게 되는 행사의 특성상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에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8월 6일부터는 우체국 쇼핑몰에서 다양한 전라북도 우수제품들을 판매하고, 9월에는 우체국쇼핑몰, 위메프, 11번가 등 채널을 통해 전북 우수제품 판촉행사를 진행하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엑스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전북생진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전라북도 농식품 기업의 판로 확보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식품산업 내 변화된 소비패턴을 분석해 기업, 행정, 교수 등 많은 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온라인 e-엑스포로 변화를 준비했다.
그 결과,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도내 250여 개 식품기업의 우수 제품들 및 도내 영세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온라인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생진원은 '온라인 첫걸음 레벨업사업'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 뛰어드는 초보기업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역량 기업 대상으로는 홈쇼핑 지원과 함께 신규 채널 확보를 위한 온라인 사전 인프라 지원인 'e-채널 다변화 지원사업'을 통해 판로 다변화가 절실한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줄 계획이다.
또한, 해외 수출을 위한 현장 B2B 수출상담회는 온라인 화상상담회로 전면 개편된다. 해외바이어의 국내 입국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해외바이어, 통역, 기업까지 온라인상에 모여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화상상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그동안 엑스포는 단순 전시·판매장이 아니라 전북도민들께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박람회였다. 온라인으로 변화되지만 단순하게 판매만 지원하는 온라인 엑스포가 아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 중이니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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