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지로 농촌이 크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7월 27일부터 농촌관광 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농촌관광할인지원사업은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등 농촌관광지를 방문한 여행객의 이용금액 30%를 할인 지원(최대 3만 원)해주는 사업으로, 총 지원규모는 18억 원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촌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27일부터 농협·신한·현대 3개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농촌관광 할인 이벤트 참여를 신청할 수 있는데, 선착순 6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할인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전국 1,700여 곳의 지정된 농촌 관광지를 방문해 이벤트 신청 카드사의 카드로 숙박, 체험프로그램 이용, 농특산물 구매 등 이용금액을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0%를 청구할인 또는 캐쉬백 형식으로 최대 3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받을 수 있는 농촌관광지 정보, 할인쿠폰 참여 방법 등 농촌관광 할인지원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농촌여행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농산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진청, 산림청, 농협과 합동으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사람들과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농촌관광 체험단(3,000명)을 운영해 농촌관광 수요층을 확대하는 한편, 치유, 거리두기 여행 등 최근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농촌관광 우수 콘텐츠를 지속 발굴·홍보하고, 농촌관광의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안전과 위생관리가 뛰어난 농가맛집, 농촌교육농장 등 219개소를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으로 선정했고, 식사·숙박·체험·지역 명소를 연계한 농촌관광패키지상품 '우리농촌갈래?'를 출시하고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산림청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을 활용한 산림교육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우수 산촌생태마을에서는 '코로나지만 괜찮아, 청정한 산촌으로 GO~GO~'이벤트를 통해 숙박비를 지원한다.
농협은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 생활, 문화체험과 마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 여행프로그램인 팜스테이(FarmStay)를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거리두기 여행, 걷기, 치유 등 농촌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만큼 많은 국민들이 이번 여름 휴가는 가족과 함께 청정농촌으로 정해 지친 심신을 달래고,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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