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료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가 ‘미남은 복분자를 좋아해’라는 복분자음료를 출시해 소비자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고창복분자 음료 출시는 블랙보리, 수박주스 이은 지역 농특산품의 음료기업 협업사례 3탄이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국내 음료업계 1위 기업인 롯데칠성음료가 고창과 순창의 복분자만을 사용한 과일주스 ‘미남은 복분자를 좋아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근 커피 외에 다양한 맛의 디저트 음료를 찾는 소비자 욕구증가와 함께 웰빙 트렌드 확산에 따라 음료 한 잔을 마시더라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창의 복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달콤쌉쌀한 특유의 맛과 향에 반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 측면에서 이미 고창은 국내 최고품질의 복분자 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 지역과 연계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복분자 음료에 대한 붐업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군은 농생명 식품산업을 군정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식품기업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산 농산물 구매 증가 효과로 농업인들은 판로확대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코로나19이후 면역력과 건강, 기능성 음료·식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체육대학교와 ‘건강식품 및 체육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복분자와 수박, 멜론, 체리, 발효식초 등 지역 명품농특산물을 기능성 스포츠음료로 개발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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