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세계은행이 개최한 '우즈벡 농업현대화를 위한 지식공유행사'에 참석, 한국의 농촌진흥사업 체계와 디지털 토양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진청과 세계은행이 지난 5월에 체결한 농업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세계은행 및 우즈벡 농림부 공무원과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세계은행 관계자 및 우즈벡 공무원과 대학교수들은 국립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에서 개발한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을 높게 평가하며 기술보급체계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은행과 농진청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권택윤 국제기술협력과장은 "반세기 동안 축적된 한국의 농업연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우즈벡 농업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