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역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농식품 명인 발굴에 나섰다. 군은 21일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춘 식품명인을 발굴·육성하고, 지역 농특산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고창군 농식품 명인 선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정된 명인에게는 명인 인증서와 인증패 교부는 물론,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우선권 부여,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전통식품 명인 신청 지원, 맛 집 지도 등재와 추천 등이 이뤄진다.

신청서는 오는 31일까지 접수 받는다. 주소와 영업장 소재지가 고창군에 소재하고 있으면서, 지역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해당 식품을 제조·가공·조리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고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실여부 검토와 현장심사 등을 통해 고창군 농식품 명인이 지정된다.

김연숙 식품산업팀장은 “고창만의 명인을 발굴해 고창 농식품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출 계획이다”며 “농업과 생명식품산업을 연계해 가치사슬을 넓혀 농업소득의 증대와 함께 명실상부한 농생명식품산업의 수도로써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 농식품 명인 지정 제도는 지난 2018년 처음 도입, 조청품목에 박앵두 명인, 복분자식초 분야에 안문규 명인, 간장분야에 김효심 명인, 소금분야에 라희술 명인이 지정돼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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