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비대면 방식의 청소년 국제교류를 추진하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 비대면 방식의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인 ‘꼬마외교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꼬마외교관’은 고창군과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강소성 태주시의 청소년들이 온라인 채팅과 오프라인 편지를 통해 역사문화, 도시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함으로써 글로벌리더십을 함양하는데 있다.

이에 지난 20일 대상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북고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양 도시 학생들의 1:1 매칭명단을 나눠주고 서로의 이메일 주소 교환하며 채팅요령, 소통할 주제 등이 안내됐다.

앞서 중국 태주시측은 꼬마외교관 시행을 제안했고, 군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여 중국어 특성화 학교 고창북중고를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교류를 희망하는 관내 중·고등학교에 대해 점진적으로 교류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꼬마외교관의 활발한 활동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세계적인 안목을 넓혀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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