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 직격탄에 속수무책으로 위기에 빠진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마이스 산업은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지만,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및 이벤트’ 등 사람 간 대면 업무를 전제로 하다 보니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산업 분야 중 하나다.

시는 16일 최명규 전주시 부시장과 김승섭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윤승현 한남대학교 컨벤션호텔경영학과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전시·회의산업 지원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2022년 7월까지 전주시 전략산업 육성에 적합한 유망 국제회의 및 전시회 개발 등 전시·회의산업 육성을 위한 시책에 관한 사항과 각종 행사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1월 전담조직인 컨벤션유치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인센티브 사업 추진을 위한 ‘전주시 전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정비했다.

또 올해 1월부터는 국제 전시·회의개최 시 숙박인원과 행사기간을 고려해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전체 숙박인원이 50명 이상이거나 외국인 숙박인원이 20명 이상인 소규모 회의 유치 시에는 최대 3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브랜드 가치를 이용한 행사 유치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지역관광과 관련 산업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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