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던 사회복지시설 중 어르신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의 시설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전북도는 밝혔다.

대상시설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주야간 보호시설 등 7개 유형의 시설이다.

도와 시군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운영재개에 앞서 시설별 방역관리자 지정·운영상황,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 확보상황, 주기적 소독 여부 등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사전 점검중이다.

도와 시군은 사회복지시설 운영재개 후에도 마스크 미착용자와 타지역 방문자에 대한 출입제한, 코로나 확산지역 방문 종사자 업무배제 등 운영상황 전반을 수시로 점검해 코로나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운영을 재개하는 시설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운영이 가능하지만, 2단계로 격상되면 다시 문을 닫아야 한다. 무엇보다 1단계 상황이더라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게 되면 시군 재량으로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

반면, 지역아동센터와 다 함께 돌봄센터는 복지부 방침에 따라 계속 휴관한다.

도는 두 개 시설은 공간 자체가 협소하고, 밀집도가 높아 운영재개 보다는 긴급돌봄 위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경진 도 사회복지과장은 “설마 하는 작은 방심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고, 개개인이 방역사령관이 되어 시설별 방역지침은 물론 이용자 방역지침도 빈틈없이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의 사회복지시설 휴관 권고에 따라 도내 이용시설 8426개소 중 어린이집, 청소년 시설 등을 제외한 7013개소가 문을 열지 않고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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