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더불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국산 약초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16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인삼특작부에서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산업 이용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 산업 규모는 4조 6천억 원으로, 이 중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는 비율은 33.1%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생물자원의 이익 공유와 관련된 나고야의정서가 시행되면서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국내산 원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건강기능식품 산업체별 약용작물 수요와 추출물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약용작물 생산 기술과 가공기술 분야에서 힘을 합칠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인삼특작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산 약용작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삭품 개발 연구와 실용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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