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노사와 당정, 민간이 모두 참여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국민보고대회를 직접 주재한다.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정부만의 프로젝트가 아닌 각 분야의 힘을 모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국민에게 밝히는 자리다.

청와대는 13일 “한국판 뉴딜은 국력 결집 프로젝트”라며 “노·사·민·당·정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 기조연설은 생중계된다.

보고대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견제 5단체장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노사 대표로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특히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이끌어 갈 기업의 대표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라이브로 연결돼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눈다.

당정청 인사들도 참석한다. 이해찬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도 함께 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주요 사업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한다. 학계 등 민간전문가들도 참석해 고용안정망 관련 의견을 나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조기 극복하는 한편,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나아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