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매운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복부르는 순창고추장 코다리 덮밥’을 출시하며, 매운맛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순창의 특색을 담은 음식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매운맛 프로젝트’, ‘순창빵 브랜드화’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미생물캐릭터마카롱, 순창쌈도넛, 고추장승진탕 등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복부르는 순창고추장 코다리 덮밥’은 천연재료와 달달한 과일, 순창고추장으로 맛을 낸 양념에 코다리를 절여 각종 채소와 함께 비벼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코다리는 내장을 뺀 명태를 반건조시킨 것으로 지방 함량이 낮고 쫄깃한 식감을 갖고 있는 생선이다. 쫄깃함 식감에 영양분까지 풍부한 코다리에 이번에 개발한 소스까지 더해지면서, 새롭게 개발된 코다리 덮밥이 순창군을 대표하는 신 메뉴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메뉴는 ‘산천초목’ 정하정 대표가 코다리찜을 좀 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끝에 개발했다. 정 대표는 시골집에서 자라며 코다리를 많이 졸여주셨던 어머니에게 요리법을 배워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정 대표는 “명태가 고사에 쓰이거나 새차를 샀을 때 차속에 두고 다녀 좋지 않은 기운을 물리치게 한다는 속설이 있는 것처럼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코다리 덮밥을 먹고 힘내길 바라는 의미”에서 ‘복부르는 코다리 덮밥’으로 이름을 짓게 됐다고 전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순창의 색과 맛이 담긴 음식을 통해 관광객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음식과 디저트를 상품화 할 수 있도록 관내 업소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매운맛 프로젝트로 관내 음식점 컨설팅을 통해 5개 매운맛 음식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 음식관광활성화 사업진행으로 관내 음식업계와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컨설팅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일 방침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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