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백성기)는 휴일에 외출하던 소방관이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던 시민을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정읍소방서 방호구조과에 근무하는 최웅일 소방경이 그 주인공으로,

최 소방경은 지난 12일 11시경 휴일을 맞아 자택에서 외출을 위해 아파트 주차장으로 이동하던 중 비명소리를 듣고 주변을 확인해 아파트 3층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있는 한 시민을 발견했다는 것.

최 소방경은 자칫 손이 미끄러지거나 힘이 풀리면 아파트 아래로 추락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즉시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요구조자에게 접근한 다음 119가 도착할 때까지 추락하지 않도록 안전 조치하여

도착한 응급구조단이 A씨를 안전하게 구조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는 선행으로, 주위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정읍소방서 백성기 서장은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소방의 본분을 다 한 최웅일 소방관은 모든 소방관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정읍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소방관(방호구조과)은 “이런 상황에서 소방관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구조활동을 펼쳤을 것이고,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최초로 119에 신고해 주신 정읍 보호관찰소 문홍산 소장님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정읍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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