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1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위해 여름방학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2차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학교급식에 농산물을 납품하던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자택에서 학습하는 학생들의 식사 부담 해소를 위해 장수군과 장수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장수군은 농산물꾸러미 공급에 앞서 농산물꾸러미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수렴결과 친환경 감자, 장수 생ABC주스, 혼합시래기, 쌀 조청 등 친환경으로 생산된 장수군 농특산품 및 가공식품 등 8개 품목으로 농산물꾸러미를 구성했다.

군은 이달까지 개인정보이용 동의를 받아 관내 학생 현황 및 주소를 파악한 뒤 하계 방학 중 꾸러미를 배송·전달할 계획이다.

장영수(사진) 군수는 “이번 농산물꾸러미 배송으로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학부모의 식자재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지역경제 순환에 기여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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