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겨진 획, 상생과 화합을 말하다

심홍재 열아홉번째 개인전 ‘심홍재의 劃의 記錄’ 이병재 기자l승인2020.07.12l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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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홍재 열아홉번째 개인전 ‘심홍재의 劃의 記錄’이 10일부터 22일까지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최근 그의 작업은 劃을 이용한다.

예전 초기 베개 시리즈 작업에서 보여 졌던 죽부인의 도식적인 평면 형태에서 벗어나 곡선의 조합으로 변화해 왔고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나타난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의 작업으로 12지신을 서로 엉기어 지며 화합으로 소통되어지는 획 작업으로 풀어낸다.

이 작업은 그 폐 자개농을 이용하여 오려내는 기법과 획 작업을 나무판에 음각으로 새기여 두꺼운 한지로 눌러 찍어내는 케스팅 기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자개농을 이용한 작업은 자잘한 장식적 디테일을 활용하여 선 위주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일반회화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자개농 광택의 표면 효과까지 재료의 감각적 배합을 통한 부가가치를 형성하는 작업이다.

획 작업을 나무판에 음각으로 새긴 후 두꺼운 특수한지에 양각으로 내는 한지 케스팅 작업은 양각으로 도드라 올라 보이는 백색 한지의 단순함 속에 절대 단순할 수 없는 12지신의 복잡한 3차원적인 언어가 한 덩어리로 어우러지며 조화를 이루는 작업이다.

주된 소재가 자개와 한지케스팅 기법으로 표현하는데도 전통미와 투박함 보다 모던함을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작업에 입체감과 볼륨감을 부여 하여 평면회화의 단조로움을 피하려 했다.

그는 “이전 퍼포먼스 작품에서 주술적 의미의 작품들을 선보여 왔고 그 작업의 연장선에서 바라보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모두가 화합으로 상생하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미술협회원으로 ‘평화통일 대한민국 ‘동방으로부터 -철도 횡단 프로젝트 여정’ 단장, ‘제1회 부산항 국제퍼포먼스아트페스티벌’ 총감독, 다원예술축제 ‘수리수리, 전주’ 집행위원장, ‘전주국제행위예술제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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