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이사장 조남열)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0일 고창병원 신관 5층 연회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이황근 고창교육장, 변우용 고창고 교장 등 내외빈과 조남열 이사장, 병원 임직원, 장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장학금은 총3970만원이 지급됐다.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실천과 안전을 위해 선발된 장학생 51명 중 관내 각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장학생 18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치 못한 33명의 장학생은 학교를 통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됐다.

지난 1992년 11월 고창종합병원 설립자 故 조병채 원장이 부친의 유지에 따라 설립한 석천재단 장학회는 고창지역 인재 발굴 육성과 관내 중·고등학교 발전, 군민의 타지 전출을 줄이는 등 고창지역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장학생 선발과 장학금 지급은 장학회 규정에 따라 장학생 선발위원회에서 관내에 거주하는 자로서 지역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창군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 고등학교장과 읍면이장단 회장 및 읍면장, 고창군다문화가족 지원센터장, 장애인 복지관장, 고창군청소년 상담센터장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해 수여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총51명에게 3970만원을 수여했다.

조남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디를 가더라도 강인하고 지혜로운 고창인임을 잊지말고 무엇을 하든 부모님들의 사랑과 정성이 함께 했음을 잊지말라”고 전제하고 “특히 어떤 어려움이 닥치고 힘든 상황이 이어지더라도 강인한 정신으로 극복해 목표한 꿈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석천재단 장학금은 지난 1993년 1회 장학생 40명에게 2000만원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28년 동안 총1388명에게 10억986만원을 지급함으로써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2018년과 2019년도에는 고창군장학재단에 4000만원, 애향운동본부 1000만원, 고창중·고 총동창회 2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여타 기관 지역인재 양성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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