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통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 ‘전북천년명가’ 10곳을 선정했다.

‘전북 천년 명가’는 30년 이상 한 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홍보·마케팅·자금지원 등을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송철국수 ▲한일어구상사 ▲삼진기공 ▲전승명가 ▲신흥사 ▲전치가든 ▲무주민속탁주주조장 ▲문정희할머니고추장 ▲서독안경원 ▲팔보돌솥밥 등 10곳이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3년 동안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00만원의 경영개선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상파 TV '천년명가 프로그램'에 경영스토리와 인터뷰 등 업체홍보 영상을 편성하고, 유튜브 영상도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도 지원 받을 수 있다.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도는 천년 명가로 선정된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엄격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선정 업체는 3년마다 경영, 재무상태 등의 성과를 재평가 받게 되며 기준 미달시에는 지정이 취소된다.

아울러 업체만의 노하우와 경영개선 경험 등을 후배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멘토링 역할을 부여, 성공모델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종훈 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이번 천년명가로 선정된 가게들이 천년 이상 이어 나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활력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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