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교룡산국민관광지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100곳’에 포함됐다. 또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과 이백면 ‘아담원’을 ‘숨은 관광지’로 선정, 남원이 명실상부한 언택트 관광지, 치유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관광개발공사는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여행을 할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로 ‘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

‘언택트 관광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다른 여행자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말한다.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여행·가족단위 테마관광지 △코로나19 시대의 기본 수칙인 3밀(밀폐·밀접·밀집)을 피해 한적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중 지역관광공사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교룡산국민관광지는 지난 1987년에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룡산 일대 192만㎡의 부지에 조성한 국민관광지다.

해발 518m의 교룡산을 중심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주변의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선국사와 교룡산 둘레길, 취사장, 체육시설 등을 갖춘 공원으로,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전하고 여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밖에도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과 이백면 ‘아담원’을 ‘숨은 관광지’로 선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금지면에 있는 매월당(한옥체험, 차 따기 체험 등) 등 7곳이 서울관광뉴스레터 2020년 7월호에 게재됐다. 서울관광뉴스레터는 국내·외 여행업계와 유관기관 등 4,500개소에 배포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많이 붐비는 유명관광지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관광지, 치유 관광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개인 및 가족 단위의 소규모 관광객이 안전한 여행지로 남원을 찾을 수 있도록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