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계곡·하천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물놀이객이 많이 찾는 산내면 계곡과 사고위험이 많은 중점 관리지역 14개소에 안전관리요원 40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과 방역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 배치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대상으로 전문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용품 사용법과 코로나19 예방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실외 물놀이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요원을 증원하고, 책임구역 지정, 취약 시간대 근무자 중점배치, 매일 체온 검사 및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등 근무 관리를 강화한다.

앞서 시는 사전대비 기간동안 물놀이 관리지역 20개소를 사전 점검하고, 위험구역 접근금지를 위한 부표·안전선 설치, 노후 용품 정비, 구명조끼 100개를 추가 비치했다. 또한, 물놀이 및 다슬기 채취 위험지역 안내, 물놀이 지역 거리두기 지침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 55개를 설치했다.

아울러 휴대용 심장자동충격기 12대를 비치해 위급시 현장에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안전관리요원 배치 지역에 비접촉 발열체크기를 배부하고, 손소독제 비치, 화장실·탈의실 등 공용공간 소독제 배부, 방문자 명단 작성 등을 시행한다.

안전관리대책 기간에는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24시간 상황관리를 유지하며, 지리산 국립공원 내 뱀사골에 설치되는 119수상구조대와 여름파출소, 보건소와 연계하여 물놀이 안전사고와 코로나19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원시는 계곡·하천 이용자와 물놀이객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지침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가족 단위의 소규모로 방문하고, 동호회·단체 방문은 자제하기 △수건·수영복·수경·구명조끼·튜브 등은 개인물품 사용하기 △물놀이시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신체접촉 주의하기 △침·가래, 코 풀기 등 체액이 배출되지 않도록 하기 △텐트·돗자리·그늘막 등 거리두기 △탈의실·대기실 등 실내 공용공간에 머무는 시간 최소화하기 △물놀이 지역 내에서 음식물 섭취 자제하기 등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계곡·하천에서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안전 수칙과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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