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

청와대는 8일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안을 보고받은 것을 전하며, “다음 주 문 대통령이 직접 국민보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공개했다. 이어 디지털뉴딜과 그린 뉴딜도 한 축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지난 5월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 경제부총리의 보고를 받은 뒤 “짧은 시간 안에 그랜드한 구상을 잘 만들어냈다”며 “당정청 간 긴밀한 협업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들게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계획을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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