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과 환경변화에 대응한 선진 한우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8억9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축산시설·장비 현대화사업 및 품질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최적화된 가축사육 시설·장비 개선을 위한 농후사료급이기, 수태율 향상을 위한 발정탐지기, 양질의 음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 및 음용수질 개선장비, 효율적 축사관리를 위한 CCTV설치 지원 등이다.

또한 질병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축산물 품질향상제 및 면역력 증강제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한우의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남원시에서는 871농가가 3만4547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는 도내의 8.9%, 전국의 1.0%로 농업소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한우의 생산성 향상 및 품질 고급화를 추진하기 위해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 및 암소 유전형질개량사업, 인공수정 정액지원사업 등 총 6개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업을 통해 남원시 한우농가의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은 88.3%로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한우 품질고급화 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체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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