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제도가 오는 12일부터 중단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된다.

정부는 7일 마스크 생산량이 증가로 수급이 안정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공적 공급을 종료하는 내용의 긴급 수정조치를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대란으로 처음 도입된 공적마스크 5부제는 11일 종료돼 앞으로는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제도 종료에 앞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은 현행 공적마스크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

다만 수술용·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원활한 국내 공급을 위해 계속 수출이 금지된다. 정부는 또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 공급이 중단된 이후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상화이 발생하면 구매수량 제한 등 다시 공적개입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긴급수급 조정조치안을 의결하고 “전국의 약사분들이 봉사의 마음으로 기여해 줘 감사하다”며 대한약사회에 감사장을 발송했다.

/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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