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6일 2층 상황실에서 통합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는 등 고창군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민 문화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방침에 따라 건립되고 있는 이 도서관은 가변형 서가구조로 주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하고 있다.

7일 군은 복합문화도서관은 고창읍 월곡지구 농어촌 뉴타운지구 내 4078㎡의 부지에 연면적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라며 이날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지역 문화예술, 건축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관심 있는 일반 주민들까지 함께하는 등 큰 관심이 쏠렸다.

고창군 복합문화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에 생활문화센터 기능을 더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이동가능한 가변형 서가구조를 도입하면서 고정돼 있는 공간이 아닌 ‘변화하는 도서관’을 제시하는 등 인문학 도시에 걸맞게 다양한 강좌가 진행되는 강의공간, 동아리 활동 공간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유기상 군수는 “앞으로 용역사의 제안사항과 중간․최종용역 보고회 등에서 제기된 의견을 최대한 검토·반영해 도서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선운사, 고인돌, 고창읍성, 상하농원, 고창청보리밭과 더불어 고창의 랜드마크가 되는 건축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128억원이 투입되는 이 복합문화도서관은 지난 5월 건축설계(안)을 확정하고, 오는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1년 초 착공, 오는 2022년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