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해 하반기 중 생활 속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한 1만1739세대에 총 1억8000여만원의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5% 이상 감축한 세대에 감축률에 따라 현금이나 그린카드, 기부의 형태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연2회 지급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지난해 하반기 이들 1만1739세대는 이산화탄소 4,282t을 감축했으며, 이는 연간 122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를 올린 것과 같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체 인센티브 지급대상자 중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희망한 세대는 총 496세대로 기부액은 746만원이다. 이 기부금은 전주 연탄은행과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에 전달돼 각종 사회공헌 사업에 쓰일 방침이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에 가입하거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는 생산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저탄소 친환경 생활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생활비를 절약해주는 것은 물론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 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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