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조합이 최근 시공사와 시공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6일 전주시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조합(조합장 고창학)에 따르면 조합은 전주 완산구 감나무1길 14-4(서신동) 일대 11만8,444㎡를 대상으로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28개동 1,986가구(임대 170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34㎡ 170가구(임대) ▲59A㎡ 93가구 ▲59B㎡ 131가구 ▲73A㎡ 125가구 ▲73B㎡ 176가구 ▲73C㎡ 94가구 ▲84A㎡ 717가구 ▲84B㎡ 188가구 ▲84C㎡ 10가구 ▲84D㎡ 42가구 ▲120㎡ 235가구 등이 지어진다.
조합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받아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으나, 3차례에 걸쳐 조합장이 바뀌는 등 사업추진에서 진통을 겪어왔다.

시공예정사의 지위였던 포스코건설·한라건설 컨소시엄이 조합과 지난 1일 시공계약을 전격 체결하면서 이주 및 철거에 이어 본격 착공이 진행되는 등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착공해 준공을 마무리해야 조합원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만큼 착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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