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젊음이 살아있는 도시로 변모하고자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지난 6일 군에 따르면 순창읍 중앙로 일원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하여 국토부가 주관하는 광역선정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젊음이 함께하는 순창 슬로우라이프’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정착, 활동, 소통 할 수 있는 공간과 기반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지 않고 거주하면서, 지역내 안정적인 경제기반을 바탕으로 전 계층간 소통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토록 각종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전체 130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공모사업에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주민 소통의 장이 되는 거점센터 건립, 주거환경 개선 차원의 마을주차장 조성, 지역의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등이 계획서에 담겼다. 또한 옛 중심가로의 순창의 매운맛 테마거리화 및 상생협력상가, 경천변 야간경관 등과 연계한 문화마당 등도 포함시켜 청년층 일자리 확대와 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도 노력했다. 청년층 주거공간 개선을 위해서 공기관 협력사업으로 소규모 임대주택 건립 등도 포함시켰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왔으며, 지난해 11월 도시재생 전략계획 승인을 받아 순창읍에 활성화지역 3곳을 지정받았다. 그 중 1순위 지역인 순창읍 중앙로 일원에 주거지 정비, 골목상권 활성화, 거점공간 조성 등을 주요 골자로 일반근린형 활성화계획을 마련했다.

군은 앞으로 활성화계획에 대한 주민공청회와 의회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 전반에 대해서 올 8월에 있을 전라북도 최종 평가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북도가 주관하는 평가에 선정되면, 9월 국토부의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평가, 10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말 최종 선정된다.

오근수 농촌개발과장은 “첫 도전이지만 그 동안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계획을 마련한 만큼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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