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미술관 가족사랑 기획전시 ‘소박한 선물’전이 8월 16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오랫동안 문을 닫았던 미술관이 지난 6월 4일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시민들을 맞이했다.

평범해 보였던 우리의 일상이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의 확산으로 인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 요즘, 소박한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전시된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으로 구성된 45점으로 미술관이 주제에 맞춰 엄선한 작품이다.

전시는 3개 전시장별 테마로 구성돼 있다.

1전실의 테마는 ‘평범한 일상의 시작’으로 ‘나는...’(조재홍), ‘행복한 출근2’(이상권), ‘힘찬하루’(김경민)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2전시실은 ‘안락한 공간으로의 여행’이다. 전북작가 김연의 ‘같이 걸을까’를 비롯해서 ‘황홀한 드라이브’(유비호)나 ‘물-그림자’(김창겸)같은 영상 작품도 볼 수 있다.

3전시실은 ‘황홀한 삶을 위한 선물’로 ‘나는 높은 곳에 산다’(윤소연)와 ‘메시지-불시착1’(김호민)의 평면 작품 외에 장자의 ‘나비의 꿈’에서 영감을 얻은 ‘Hypnagosia(혼몽)’(장승효)도 감상할 수 있다.

강미미 정읍시립미술관 학예사는 “매일 각기 다른 모습의 일상들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들은 살아가는 삶 속의 모든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했다”며 “삶 속 모습이 다양하게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모든 날의 선물처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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