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소벤처기업청이 코로나19로 힘든 내수·수출 초보기업 20개사를 선정, 위기 지역이나 업종을 우대 지원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 된 바우처사업을 추진한다.
전북중기청은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내수·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에 필요한 모든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2020년 지역 특화형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발 경기 침체의 여파로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내수 및 수출 초보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전북지역 특화형 사업'이다.

지역 특화형 사업은 기존 바우처사업과 동일한 형태이나, 전북지역 특성에 맞게 코로나19로 힘겨운 내수 및 수출 초보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정하고, 지역경기 상황을 감안해 위기 지역이나 위기 업종을 우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20개사 내외로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선정기업에는 수출 준비에서 해외 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비를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기업은 지급된 바우처로 수행기관 등을 통해 수출전략·홍보·전시회·규격 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바우처 한도 내에서 1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지원 대상 중소기업은 전년도 수출 실적 10만불 미만의 내수 및 수출 초보기업인데, 이는 수출준비가 미흡하고 수출규모가 적은 기업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중점 지원할 별도 사업 마련이 절실하다고 판단된 데 따른 조치다.

또한 코로나19로 매출액 또는 수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코로나 피해기업은 우선 선정하고, 중기부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기업은 우대 지원한다. 수출유망중소기업은 물론, 대형유통망 입점 참가 신청기업(4~5월) 및 온라인 화상상담회 참가 신청기업(6월)도 그 대상이다.

안남우 전북중기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조짐에 따라 경기가 더욱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내수기업 및 수출 첫걸음 단계의 기업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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