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간 주차빌딩의 협조를 얻어 주차공간을 대폭 확대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익산시는 도심 속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빌딩을 보유한 건물주로부터 주차장 개방에 대한 협조를 적극 요청하는 등 주차장 개방 확대로 시민 편의증진에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익산시 관내 도심지역에는 6개의 주차빌딩이 있으며 영등동 1곳, 모현동 2곳, 부송동2곳, 어양동 1곳이다.

이 가운데 영등주차빌딩(전북은행, 95면), 모현동 대륙빌딩(파리바게트 건물, 28면), 어양동 만석빌딩(LG베스트샵, 111면) 등 3개 주차빌딩 건물주들은 익산시의 주차빌딩 개방에 협조해 쇼핑과 금융, 의료시설 방문을 위한 주차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들 주차시설은 모두 무료주차가 가능하나 영등주차빌딩은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월요일 아침 7시까지만 무료이고 그 외 시간은 30분당 1,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시는 ‘주차 빌딩 개방화’를 계획을 통해 막대한 예산과 기간이 소요되는 공용주차장 공급 대신 주차난 해소를 위한 민간 주차장 활용에 나서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교통행정과 박용천 계장은 “주차빌딩 6개소를 모두 방문하여 시설 규격 및 안전성을 점검하고, 주차난이 장기적으로 인근 상가들의 경영난을 유발한다는 점과 주차빌딩 개방의 중요성을 권장하고 있다”며 “건물주들의 주차장 개방 협조에 도심의 오랜 숙원사업이 마침내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주차빌딩 개방으로 익산시 관내 개방된 민간 주차장은 기쁨의 교회, 새소망교회를 비롯 모두 13개개소가 됐다.

익산시는 개방주차장 지원조례 개정 등을 통해 공익을 위해 무료 개방한 주차빌딩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민간 주차빌딩 개방에 협조해주신 빌딩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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