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전역에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도가 2025년까지 6700억원을 투자해 수돗물 신뢰도를 더욱 높여간다.

2일 전북도는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올해 상수도 분야 3대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전역에 상시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그간 도는 매년 약 30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자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 도 단위에서 가장 높은 88.1%의 농어촌지역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내 전체 상수도 보급률(97.1%)도 전국평균보다 높아서 도 단위로는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도는 오는 2025년까지 958억원을 추가 투자해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9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어 2017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정읍시가 최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도는 정읍시와 함께 2024년까지 도내 전 시군에 4953억원을 들여, 노후관망 등을 재정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유수율을 85%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누수량 절감과 유수율 상승 효과가 생산원가 절감 등으로 이어져 운영·관리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ICT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한 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과 ’자산관리 시스템 시범사업‘을 신규 도입하여 기본 및 실시설계 중에 있다.

올해 전주, 익산, 정읍에 254억원투자를 시작으로 국가계획보다 1년 앞당겨 ‘21년까지 도내 전 시군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환경부를 설득해 나가는 중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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