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공식출범함에 따라 세계잼버리 분야별 준비상황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프레잼버리를 비롯한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 청소년의 교류거점이 될 새만금과 전북 만들기도 본격화 된다.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태선 한국 스카우트연맹총재, 김윤덕 국회의원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조직위원회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법’에 따른 특수법인으로 정부와 전북도, 스카우트연맹 등을 포괄하는 지휘본부 역할을 담당하면서 잼버리 행사 운영과 재원조달 및 집행을 비롯해 행사 종합계획 수립·시행 등 앞으로 세계잼버리 대회 준비를 총괄한다.

조직위는 이른 시일 내 법인 설립허가와 등기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중 사무국을 개소해 본격적인 행사준비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조직위 창립 후속 조치로 정부 차원의 지원체계인 정부지원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정부지원위원회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세계잼버리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 조정한다. 실무위원회에서는 정부지원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안건을 검토·조정하고 위임사항 처리 등을 수행한다. 실무위원회 위원장은 여성가족부 차관이 맡으며, 행정부지사가 참여한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새만금 세계잼버리 홍보활동도 추진된다.

새만금을 국내외에 알리고 민·관 협력을 통한 참여 분위기 확산에도 집중한다.

오는 2023 세계잼버리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기반시설 조기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3년 전북 부안군 새만금지구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전 세계 171개국에서 5만명 이상의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모여 야영을 통해 세계인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국제 행사다.

세계잼버리 개최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가적으로 9조8016억원, 전라북도에는 5조5318억원이 예상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미래의 땅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전 지구적 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첨단 IT기술과 깨끗한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새만금이 생태문명의 시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돕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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